2010/06/30 13:57

[좋은글]자존감은 자신감과는 다르다 ┗인터넷교육학문

자신감(self-confidence)은 어떤 일을 성취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강한 믿음 즉 어떤 일이나 목표를 스스로 이뤄낼
수 있다고 믿는 것을 의미한다.반면 자존감(self-esteem)은 자신이 지닌 특별한 가치에 대한 인식, 자신의 가치를 직접 깨닫
고 실제로 자신답게 느끼는 것을 의미한다. 즉 자존감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부족하고 결핍되고 미치지 못하는 것까지 모두
다 받아들인 후에도 여전히 스스로에 대한 온전한 신뢰를 굳건하게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의외로 성공한 사람들 중 많은 수가 자신이 그 자리에 적당하지 않다고 생각하거나 언제 그 자리에서 밀려날지 모른다는 불
안에 시달린다. 자신의 참모습이 드러나면 모두 실망할 것이라는 생각에 항상 남의 눈치를 보고 속마음을 숨기려고 애쓰기
도 한다. 이런 상황에서는 아무리 큰 성공을 해도 자신의 성공을 진정으로 즐길 수 없게 된다.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은 자존감
결핍에서 온다. 자존감이 결핍되면 상대방과 비교해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지는 경우에 상대방의 결점을 들춰내지 않고서
는 못 배긴다.자기자신을 좋아하지 않고 자신에 대해 충분히 좋은 감정을 갖지 못하는 사람은 언제나 다른 사람의 부족한 점
을 끄집어 낸다. 이는 결코 심보가 못돼 먹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자신도 살아남아야 하기 때문이다. 자존감이 낮을수록 자기
중심적이고 자신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역설적으로 이러한 방어행동은 이들이 가장 두려워 하는 상황으
로 이어진다. 바로 남들에게 비난받고 미움 받고 버려지는 것이다.

자존감이 낮으면 자신이 하찮게 여겨지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에 전전긍긍해 하며 성취한 것이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항상 좀 더 노력해야 하며 자신에 대한 불평이나 불만에 당당히 대처하지 못하며 급기야 인생을 즐기는 능력마저
상실하게 된다.
자존감이 낮은 때엔 그 어떤 부와 성공도 개인에게 큰 의미나 가치가 되지 못하므로,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되고 만다. 실
제의 자신은 그리 대단하지도 잘나지도 못한 존재라고 스스로 ‘강하게 믿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자존감이란 모든 개인에게
는 다른 사람과 비교할 수 없는 고유의 절대적인 가치가 있음을 스스로 강하게 긍정하는 것이다. 남의 시각, 외부의 판단이나
견해는 아무 의미 없다. 자신에 대한 가치 평가는 자신만이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자존감이 계속 낮아지면 결국 자기혐오로 치닫는다. 자기혐오는 마침내 자신을 지키고자 하는 강력한 욕구조차 포기하는 것
이다.참된 성공, 진정한 행복을 갖고 싶다면 자존감, 즉 자기긍정파워라는 튼튼한 토대에서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일을 멈추
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며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책임지는 것을 배워야 한다. 자신감은 남이 주는 것이지만 자존
감은 자신에게서 오는 것이다. 자신감은 때에 따라 또는 주변 환경에 따라 오르락내리락 하지만 자존감은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다. 자신감에는 어떤 근거가 필요해도, 자존감에는 아무 근거나 이유가 필요 없다.
현 사회는 남과 경쟁해야 하고 앞서야 하고 부족한 점을 채우기 위해 밤잠을 줄일 것을 강요한다. 더 이상 자신을 바꾸기 위
해 그렇게 애쓰지 않아도, 자신을 억지로 변화시키거나 업그레이드하지 않아도 인간은 누구나 있는 그대로 충분히 소중한
가치가 있으며 그러한 자신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출처:미아퇴르불룸 저, 윤영삼 역 <자기긍정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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